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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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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마음을 여는 회사, 소비자의 지갑도 열 수 있어 - '평판학의 대가' 로사 전 IMD 교수 내부 평판을 올려라, 직원 평가 나쁘면 매출 하락으로 연결 기업 비전 함께 나누며 직원들 자긍심 키워줘야 영원한 1등은 없어… 애플, 종업원·고객 모두 광신도로 만들지만 요즘의 교만한 모습은 毒, 자비 보여야 살아남을 것 한국은 '흥'에 반응… 과거는 강한 리더의 시대 차기 대통령의 자질은 혁신과 진실성이 중요 전도유망하던 회사의 매출액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주요 임원이 모여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갈 내용은 무엇일까.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서 열에 아홉은 소비자에게 매혹적으로 보이는 마케팅 방안을 쥐어짤 것이다. 하지만 로사 전(Chun)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경영대학원 교수의 생각은 다르다. 세계적 명문인 IMD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인 교수인 그가 제시한 현안은..
쏟아지는 소비자 데이터…디지털 마케터를 키워라 디지털 플랫폼에서 소비가 폭발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전 세계의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디지털콘텐츠 등에서 새로 생성되거나 복제된 정보량은 1.8제타바이트(Zettabyte·11조8000억기가바이트)를 넘어섰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정보의 90%가 최근 2년 새 만들어졌을 만큼 엄청난 '데이터 쓰나미'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은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5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는 1년 만에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과거 5000만명의 인구가 라디오를 사용하는 데 38년, TV는 13년, 인터넷이 4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하이퍼 디지타이제이션의 확산 속도는 가공할 만하다. 이런 변화는기업 마케팅에도 혁신을 압박하고 있다. IBM G..
세계 경제는 빙판에 미끄러지는 자동차 - 조지 소로스 투자의 달인·기부의 대가 조지 소로스 "부자의 자선이 복지를 대체할 순 없어…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것은 정부의 몫" 2008년 위기 때 핸들 꺾어 간신히 재앙은 막았지만 온전한 길로 들어서지 못해 게다가 정부는 빚에 쪼들려 케인스식 해법 소용 없고 손쓸 수단 거의 남아있지 않아 "지금의 경제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와 직접 연결된 것이며, 당시보다 훨씬 심각하다. 폭주하는 자동차 같던 금융위기의 핸들을 꺾었던 정부에겐 이제 손쓸 수 있는 수단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미 국 헤지펀드 갑부이자 자선사업가인 조지 소로스(Soros·81).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인 그는 지난달 19일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남부에 있는 자신의 회사 회의실에서 Weekly BIZ와 만나 2012년 경제에 ..
일본은 '직장인 왕따' 대책… 한국은 '왕따 직장인' 해고 한국 기업들, 직장내 집단 따돌림 문제의식 없어 야근 불참, 他대학 나왔다고 영업 인센티브 안 주거나 중요정보 안 줘 '물' 먹이기도 외국계 IT기업에 근무하는 A대리는 최근 부서 회식에서 모두 열외됐다. 부원이 10여명인데 그는 늘 혼자 밥을 먹는다. 개인사정 때문에 야근을 몇 차례 빠졌다는 게 왕따 이유다. 부장은 "누구는 야근을 하고 싶어서 하느냐. 다들 고생하는데 조직생활의 기본이 안 돼 있다"며 "당신은 회식에 안 와도 괜찮으니 자유롭게 개인 시간을 가져라"고 말했다. A대리는 "일과시간에도 다른 부원들이 부장 눈치를 보면서 나와 얘기하는 것조차 피한다"며 답답해했다. 그는 회사 측에 부서 이동을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직할 계획이다.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왕따(집단따돌림) 현상이 심각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감성협상론,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美와튼스쿨 교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저자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美와튼스쿨 교수 협상력은 논리보다 공감에서 나온다 상대가 있는 모든 일상생활이 협상… 비행기 연착해 짜증내는 200여 승객 중 단 1명만 600달러짜리 무료항공권 받아… 승무원에 "고생 많다" 한마디 했기 때문 비행기가 눈보라를 동반한 강풍 때문에 예정보다 4시간 늦게 공항에 도착했다. 200여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며 승무원과 기장을 향해 짜증을 냈다. '당신들 때문에 스케줄이 엉망이 됐다'는 식이었다. 며칠 뒤 이날 승객 중 단 한 명만 항공사로부터 600달러짜리 무료 항공권을 받았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비결은 말 한마디였다. 항공권을 받은 승객은 승무원을 오히려 위로했다. "날씨도 안 좋은데 연장근무를 해서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사람들은 왜 선택의 기로에서 주먹구구식 판단을 하나 - 카너먼 교수의 '전망 이론' 카너먼 교수의 '전망 이론' 동전 뒷면이 나오면 100달러 잃고, 앞면이 나오면 150달러 받는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내기에 안 응해, 100달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더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 (첨언해서 제가 조금 자세하게 이야기 하면, 어떤 사람에게 내기를 겁니다. 먼저 5만원을 주고 여기서 동전 앞뒷면 내기를 해서 당신이 이기면 5만원에 또 5만원을 해서 10만원을 갖고 갈 수 있습니다. 이 방식엔 대개는 내기에 응하지 않고 5만원만 들고 뒤도 안보고 갑니다. 그러나, 다른 방식 10만원을 주고서 5만원만 다시 돌려 받습니다. 그런 후에는 내기를 대부분이 응하게 됩니다. 원래 자기 돈이 10만원이었던 것처럼 생각되어 박탈감에 내기를 하게 되는거죠.)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전망(Prosp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