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승마 이야기

(34)
[승마] 박남신 회장 “승마는 잘 될 수밖에 없는 스포츠... 국내에 아시아 최초로 승마방송이 개국했다. 한국승마방송(Korea Horseback Riding TV)은 5월1일 IP TV 943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시작했다. 승마방송을 개국한 박남신(63) 한국승마방송 대표이사는 "이제 우리 국민도 승마를 즐길 때가 됐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에 포함되지 않은 말 산업이 FTA의 위기를 해쳐 나갈 수 있다고 판단, 말 산업 홍보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승마방송의 탄생으로 국내 승마계는 발전의 계기를 맞이했다. 승마방송은 국내 승마의 저변확대는 물론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유럽의 5성급 승마대회와 이제껏 접할 수 없었던 종합마술을 비롯, 마차경주·마상체조 까지 방영하고 있어 승마인들의 시야를 넓혀줄 전망이다. 일간스포츠가 박남신 한국승마방송 대..
[승마] 재활승마, 말에 먹이 줄때는 손 오무리지 않게 마필체험 학습은 재활승마의 한 분야로 재활승마 강습과는 별개다. 체험학습은 장애인들에게 기승 외 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말에 대해 좀더 친밀해지도록 기회를 주는 단계다. 말을 쓰다듬어 줄 수 도 있고 말에게 먹이를 줄 수 도 있다. 말 이 어떤 환경에 서 살고 있는지 장애인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된다. 특히 여러 종류의 말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키가 1m도 안되는 미니어처 말부터 몸무게가 1톤이 넘는 퍼쉬론(현존하는 말중에 가장 큰 농사용 말) 까지 있다면 최고의 교육이 될 수 있다. 마필체험 학습을 진행 할 때는 되도록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룹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김수현(27·사진)교관은 "국내에서는 재활승마가 재활이라는 단어때문에 치료적인 인식이 강..
[승마] 재활승마강습 6 ①말과 친해지기(재활승마소개) ②기승후, 준비운동 및 자세잡기 ③방향조절연습 ④말 등에서 일어서기 ⑤경속보 반동 ⑥독립기승 시도 ⑦마필 체험학습 독립기승은 기승술에 집중하는 단계다. 독립기승을 시도하는 이유는 정상인처럼 대회에 출전하거나 여가 활동을 즐길수 있는 자신감과 바탕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중점사항은 안전이다. 처음부터 자원봉사자를 제외하면 장애인의 안전에 문제가 될수 있고 심리적으로 부담을 줄수있기 때문에 교관의 판단하에 충분한 설명을 미리하고 장애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김수현(27·사진)교관은 "가장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교관은 장애인이 자신감과 독립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붇돋워주고 칭찬하며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독립기승 진행방법 독립기승의 진행방법은..
[승마] 재활승마 - 경속보 반동 경속보 반동은 말의 리듬을 느끼면서 '일어섰다'·'앉았다'를 반복하는 기승술이다. 말의 다양한 걸음걸이를 경험하며 균형감각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경속보 반동을 잘 수행한다면 재활승마강습의 절반은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장애인들도 초보자의 경우 말의 리듬을 파악하여 경속보 반동을 잘 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장애인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는 것을 사실이지만 경속보 반동을 할 수 있다면 향후 노력여하에 따라 독립 기승할 가능성이 높다. 김수현(27·사진) 교관은 "(등자 밟고)말 등에서 일어서기와 경속보 반동은 연결되는 교육 과정이다. 재활승마 강습에서 중요한 것은 장애인이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여유 있는 마음과 배려다"고 밝혔다. ▲경속보 반동 교육 방법 기 본적..
[승마] ‘한라마’ 천덕꾸러기 오명 벗다 정수복(39) 중문승마클럽 수석교관이 155㎝까지 키가 자란 한라마 ‘명호강문’에 올라 코스를 돌고 있다. 국내에서 개량한 '한라마'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1991년 제주경마공원에 데뷔한 한라마(2009년까지는 제주산마로 불렸음)는 국내 토종 조랑말과 서러브렛을 교배한 혼혈종이다. 사실 한라마는 작년까지만 해도 경주마와 조랑말(천연기념물) 중 어느 한쪽에도 끼지 못하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다. 한라마의 가치가 커진 것은 한라마가 서러브렛·웜블러드 등 다른 종들과 달리 멀티플레이어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부터다. 한라마는 서러브렛에게서 물려받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제주경마공원에서 경주마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넓어졌다. 조랑말의 특징인 지구력이 발현되면서 지구력대회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승마] 재활승마 - 말 등에서 일어서기 ①말과 친해지기(재활승마소개) ②기승후, 준비운동 및 자세잡기 ③방향조절연습 ④말 등에서 일어서기 ⑤경속보 반동 ⑥독립기승 시도 ⑦마필 체험학습 재활승마 강습 중 등자를 밟고 말 등에서 일어서기는 균형감각 발달에 도움을 주고 승마시 발 뒤꿈치가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회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에게 발 뒤꿈치가 내려가는 느낌을 알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장애인들 뿐 아니라 초보 기승자들은 등자에 발을 깊이 넣으려고 해서 발 뒤꿈치가 올라가는 경향이 많다. 김 수현(27·사진) 교관은 "고삐 조절이 어느 정도 능숙해 졌다고 판단된 다음에 시도해야 하는 단계로 근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승술이다"..
[승마] 재활승마 - 방향조절연습 ①말과 친해지기(재활승마소개) ②준비운동 및 자세잡기 ③방향조절연습 ④말등에서 일어서기 ⑤경속보 반동 ⑥독립기승 시도 ⑦마필 체험학습 방 향조절은 장애인이 방향을 인식하고 스스로 말을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관은 장애인이 자원봉사자 없이 스스로 방향을 조절 할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김수현 교관은 "장애인에게 항상 충분한 설명과 ‘왜’ ‘어떻게’에 대한 이유를 상황에 맞춰 장애인에 맞게 쉽게 설명해야 한다" 고 밝혔다. ▲교관이 설명하는 방법 교관은 방향조절에 대해 설명할 때 직접 방법을 보여주기 전 먼저 말로 이해시키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이 교관의 설명을 듣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역시 이 단계에서도 서두르지 말고 장애인과..
[승마] 남박사의 말·승마 이야기 - 승마지도자의 자격 흔히 승마하면 많은 이들은 마장마술이나 점핑 정도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승마의 종류는 훨씬 많다. 국제승마연맹(FEI)이 인정하는 종류만도 7가지나 된다. 마장마술(dressage), 장애물 비월(show jumping), 종합마술(3day eventing), 마상체조(vaulting), 마차경기(driving), 지구력 경기(endurance), 레이닝(reining)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급경사에서 구보로 내려오는 내리막길 구보, 릴레이 구보, 지그제그 구보, 장대 비월, 앞다리를 가장 높게 들어올리는 기립 경기 등 비공인 종목도 다양하다. 공인이든 비공인이든 이런 승마 종목은 말의 마술적 조교 정도를 심사하고 말과 기승자간 인마일체를 이끌어내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